전문가를 위한 괴물 용량 외장 SSD, 글리프 블랙박스 플러스 U.2 등장
글리프(Glyph)에서 전문가용 외장 SSD인 블랙박스 플러스 U.2(Blackbox Plus U.2)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대용량 데이터 작업이 많은 콘텐츠 크리에이터, 데이터 집약적인 워크플로우를 가진 사용자, 그리고 기업 환경을 겨냥하고 있다고 해요.
압도적인 용량과 놀라운 휴대성
이 제품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바로 용량입니다. 최대 30.72TB라는 엄청난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데요, 이는 일반적으로 가장 큰 외장 HDD 모델의 용량인 24TB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용량만 큰 것이 아니라 크기도 매우 콤팩트합니다. 길이가 5인치(약 12.7cm)가 조금 넘고 두께는 1인치(약 2.54cm)가 채 되지 않아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마치 튼튼한 스마트폰 정도의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휴대성이 뛰어나 이동 중에도 대용량 데이터를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성능과 연결성
글리프 블랙박스 플러스 U.2는 엔터프라이즈급 NVMe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대 1,050MB/s의 지속적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하여 어떤 휴대용 HDD보다도 훨씬 빠른 성능을 보여줍니다. 다만, 최상위 PCIe Gen4 내장 SSD보다는 속도가 다소 느리다고 합니다.
연결 인터페이스는 10Gb USB 3.2 Gen 2 Type-C를 사용하며, USB 3.0 및 썬더볼트 3(Thunderbolt 3)와도 하위 호환되어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고려할 점
- 발열 관리: 팬리스 알루미늄 외장 케이스가 방열판 역할을 겸하는 방식으로 발열을 해소합니다. 기계적인 소음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고온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부하가 걸릴 때는 성능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 외부 전원: 이 제품은 외부 전원 공급이 필요합니다. USB 버스 파워로 작동하는 SSD에 비하면 휴대성이 떨어지고 부피가 커진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 초기 설정: 초기 포맷은 macOS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윈도우(Windows)에서 사용하려면 다시 포맷해야 하는데, 드라이브 포맷이나 크로스 플랫폼 설정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조금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가격 및 구성품
글리프 블랙박스 플러스 U.2는 세 가지 용량으로 출시됩니다.
- 7.6TB 모델: 899.95달러 (약 200달러 할인 적용)
- 15.36TB 모델: 2,399.95달러
- 30.72TB 모델: 4,999.95달러
현재 글리프 공식 웹사이트에서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제품 구매 시에는 USB-C to USB-C 케이블, USB-C to USB-A 케이블, 그리고 3구 전원 어댑터가 함께 제공됩니다. 또한, 3년 하드웨어 보증, 2년 레벨 1 데이터 복구 서비스, 1년 선행 교체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어 전문가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