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안> 감독의 충격 공포 <웨폰스>

사라진 아이들: <웨폰스>의 줄거리

영화 <바바리안>(Barbarian)으로 충격을 안겨줬던 자크 크레거(Zach Cregger) 감독이 신작으로 돌아왔습니다. 바로 <웨폰스>(Weapons)라는 제목의 스릴 넘치는 공포 영화인데요. 최근 공개된 예고편이 밤잠을 설치게 할 만큼 무섭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웨폰스>는 메이브룩(Maybrook)이라는 마을에서 벌어진 기이한 사건을 다룹니다. 예고편에서 한 어린아이가 섬뜩하게 말하죠. “이건 우리 마을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이에요. 다른 반 아이들은 다 있었는데, 갠디 선생님 반만 텅 비어 있었어요.”

어느 날 밤, 갠디 선생님 반 아이들 중 한 명을 제외한 모두가 새벽 2시 17분에 잠에서 깨어나 집을 나섰고, 그대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돌아오지 않았고, 부모들은 절규하며 답을 찾고 있어요. 과연 이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어떤 사악한 존재가 개입된 걸까요?

예고편 속 섬뜩한 장면과 출연진

예고편에는 어두컴컴한 교실 책상에 엎드려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나옵니다. 그중 한 아이가 사악한 표정으로 고개를 드는 장면은 정말 소름 끼치죠. 이어서 교사인 줄리아 가너(Julia Garner)가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깨어나는 모습이 나옵니다.

줄리아 가너 외에도 조슈 브롤린(Josh Brolin), 올든 에런라이크(Alden Ehrenreich), 오스틴 에이브럼스(Austin Abrams), 캐리 크리스토퍼(Cary Christopher), 베네딕트 웡(Benedict Wong), 에이미 매디건(Amy Madigan)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제작 과정과 치열했던 스튜디오 경쟁

<웨폰스>는 자크 크레거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했습니다. 그는 이 영화를 폴 토마스 앤더슨(Paul Thomas Anderson) 감독의 <매그놀리아>(Magnolia)에 비견하며, 여러 인물의 이야기가 얽히는 서사적인 공포 영화가 될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로이 리(Roy Lee), 미리 윤(Miri Yoon), J.D. 리프시츠(J.D. Lifshitz), 라파엘 마굴레스(Raphael Margules)가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2022년 <바바리안>의 성공 이후, 많은 스튜디오들이 <웨폰스>의 판권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했습니다. 치열한 입찰 전쟁 끝에 워너 브러더스(Warner Bros.)의 뉴 라인 시네마(New Line Cinema)가 약 3,800만 달러(한화 약 520억 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판권을 따냈다고 합니다. 이 중 1,000만 달러는 크레거 감독의 각본, 연출, 제작 참여에 대한 금액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니버설(Universal) 스튜디오 역시 뉴 라인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었는데, 만약 유니버설이 판권을 획득했다면 조던 필(Jordan Peele) 감독과 그의 몽키포 프로덕션(Monkeypaw Productions)이 제작을 맡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유니버설이 입찰 경쟁에서 패한 후 조던 필 감독이 자신의 매니저들과 결별했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흥미롭게도 크레거 감독의 매니저가 바로 그 매니저 중 한 명이라고 하네요.

워너 브러더스의 자신감: 개봉일 변경

워너 브러더스는 <웨폰스>의 흥행 가능성에 대해 매우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2026년 개봉 예정이었던 이 영화를 2025년 여름으로 앞당겼다고 해요. <웨폰스>는 2025년 8월 8일에 극장에서 만날 수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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