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 기술 혁신: 아카이브 비용 1/10 절감 시대 열릴까?

획기적인 광학 기술, 아카이브 비용을 10분의 1로 절감?

남호주대학교의 니콜라스 리젠 박사팀이 새로운 광학 저장 기술을 개발했어요. 이 기술은 기존 광학 솔루션에 비해 아카이브 저장 비용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방법은 특정 기록 영역에서 파장대의 형광을 조작하여 낸드 플래시 기술과 유사한 멀티비트 스토리지를 구현하는 방식이라고 해요.

나노 입자를 활용한 데이터 저장 방식

이 과정은 기록 매체 내 나노 입자의 형광 특성을 선택적으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레이저 에너지를 사용하여 방출이 감소하는 “스펙트럼 홀(spectral holes)”을 생성하는 것이죠. 이러한 빛 방출의 변화는 여러 수준으로 데이터를 인코딩하여 고밀도 스토리지를 가능하게 합니다.

육각형 실리콘 카바이드(SiC) 결정에 바나듐이 도핑된 나노 입자는 레이저 노출에 반응하여 빛 방출 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러한 변경 사항은 읽기 과정에서 식별되어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게 됩니다.

테라바이트당 1달러 시대가 올까?

기업가 제프 맥레오드-스미스가 설립한 옵테라 데이터(Optera Data)는 현재 이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스타트업은 오프라인 보안과 장기 데이터 보존에 중점을 두고 고밀도 아카이브 스토리지가 가능한 광학 디스크를 구상하고 있어요. 데이터를 기록할 때는 레이저를 조정하여 스펙트럼 주파수를 설정하고, 읽을 때는 형광 패턴을 감지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톰 코플린의 백서에 따르면, 전체 스토리지 용량 출하량은 2024년에서 2029년 사이에 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데이터의 대부분은 보조 또는 아카이브 스토리지에 저장될 것이라고 합니다. 기존 하드 드라이브, 테이프 및 기타 새로운 광학 솔루션은 수명과 에너지 효율성이 중요한 요소인 이 확장되는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옵테라 데이터는 이 기술이 개발되면 총 소유 비용이 테라바이트당 1달러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다른 스토리지 매체의 예상 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입니다.

옵테라 데이터의 목표

옵테라 데이터는 단기적으로 1TB 디스크를 제조하고, 2020년대 말까지 10TB 디스크를 1달러에 판매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가격대는 다른 경쟁사들의 솔루션보다 훨씬 저렴하며, 2029년까지 테라바이트당 2.5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자기 테이프 스토리지보다도 저렴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전력이 필요한 하드 드라이브나 특수 라이브러리 시스템에 의존하는 자기 테이프와 달리, 옵테라 데이터의 접근 방식은 기존 광학 디스크 형식과 통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호환성은 에너지 소비와 스토리지 비용 절감이 중요한 데이터 센터에서 이 기술의 채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기술의 실현 가능성은 스토리지 밀도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장기적인 안정성을 제공하지만 아직 상용화까지는 거리가 먼 DNA 스토리지와 같은 진화하는 대안과 경쟁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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