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인기 스파이 스릴러 ‘블랙 도브’ 시즌 2, 2026년 공개 예정
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스파이 스릴러 ‘블랙 도브 (Black Doves)’의 시즌 2가 2026년에 공개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시리즈는 시즌 1이 공개되기도 전에 시즌 2 제작이 확정될 정도로 큰 기대를 모았는데요.
‘블랙 도브’는 비밀 스파이 조직 ‘블랙 도브’에서 활동하는 헬렌 웹(Helen Webb)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헬렌은 국방부 장관의 아내이자 동시에 스파이로, 남편 몰래 정부 기밀을 빼돌리는 이중생활을 하죠. 그러던 중 그녀의 연인이 런던 범죄 조직에 의해 살해당하고, 동료 요원 샘(Ben Whishaw)과 함께 복수 여정을 시작합니다.
넷플릭스는 이 작품의 성공을 확신했고, 실제로 평론가들로부터 94%의 로튼 토마토 지수를 받으며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즌 2 제작 확정 이후, 구체적인 공개 일정이나 제작 시작 시기에 대한 소식은 거의 없었는데요. 최근 샘 역을 맡은 배우 벤 위쇼(Ben Whishaw)가 시즌 2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벤 위쇼, “시즌 2 대본 아직 안 나왔다”
벤 위쇼는 최근 인터뷰에서 ‘블랙 도브’ 시즌 2가 2025년에는 공개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직 대본이 나오지 않아서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며 “6~7개월 정도 후에나 제작이 시작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블랙 도브’의 제작자 조 바튼(Joe Barton)은 팬들에게 너무 실망하지 말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현재 시즌 2 대본을 집필 중이며, 다음 시즌이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24년 12월 인터뷰에서 그는 “모든 것을 구상하고 종이에 옮기고 있다. 내년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니, 시청자들이 다음 시즌을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튼은 시즌 2가 2025년 12월에 공개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여, 2026년 중반쯤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시즌 1과는 달리 크리스마스 배경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쇼가 아닐 것이다. 겨울 코트를 벗은 그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즌 1 공개 전에 시즌 2 제작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팬들은 두 시즌이 한 번에 촬영되어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연이어 공개되기를 기대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2026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소식은 조금 아쉽게 느껴지네요. 그래도 넷플릭스 최고의 스파이 쇼 중 하나인 ‘블랙 도브’의 귀환을 기대하며 조금만 더 기다려 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