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샌드맨’ 캔슬, 닐 게이먼 논란 여파

넷플릭스, ‘샌드맨’ 캔슬 결정

넷플릭스(Netflix)가 닐 게이먼(Neil Gaiman)의 ‘샌드맨(The Sandman)’ 드라마를 캔슬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작가 닐 게이먼에 대한 여러 성폭력 의혹 제기가 있었고, 이로 인해 그의 다른 프로젝트들도 연이어 중단되는 상황인데요. ‘샌드맨’ 역시 이러한 논란의 여파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샌드맨’의 종영, 그 배경은?

넷플릭스는 ‘샌드맨’이 다가오는 두 번째 시즌을 끝으로 종영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쇼러너인 앨런 하인버그(Allan Heinberg)는 “시리즈는 항상 드림의 이야기에만 집중해 왔으며, 2022년에 코믹스에서 드림의 남은 이야기를 검토했을 때, 한 시즌 더 만들 분량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는 첫 번째 시즌 이후 ‘샌드맨’의 갱신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고, 구체적인 에피소드 수를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넷플릭스는 갱신을 “추가 에피소드”라고 언급했는데, 당시에는 캔슬된 ‘데드 보이 디텍티브(Dead Boy Detectives)’ 각색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면 하인버그의 발언이 그럴듯하게 들릴 수 있지만, ‘샌드맨’ 캔슬 결정 시점이 닐 게이먼에 대한 성폭력 의혹 제기 시점과 맞물린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닐 게이먼은 의혹에 대해 “나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지만, 누구와도 비합의적인 성적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른 프로젝트에도 미치는 영향

아마존(Amazon) 역시 작년, 닐 게이먼의 행동에 대한 보도가 나온 후 그의 소설 ‘굿 오멘스(Good Omens)’ 각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결국 취소했습니다. 디즈니(Disney) 또한 비슷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최근에는 다크 호스 코믹스(Dark Horse Comics)가 닐 게이먼과의 협력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마존의 ‘굿 오멘스’ 시즌 3 계획도 있었지만, 이러한 상황 변화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닐 게이먼의 작품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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