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인형, 이번엔 액션이다! 영화 ‘미간 2.0(M3GAN 2.0)’ 예고편 공개

공포에서 액션으로, 장르 전환 시도

공포 영화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인형 스릴러 ‘미간(M3GAN)’이 속편 ‘미간 2.0’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이번엔 단순한 공포물은 아니다. 새롭게 공개된 예고편은 기존의 호러 분위기보다는 ‘터미네이터 2(Terminator 2)’를 떠올리게 하는 액션 중심의 전개로 눈길을 끌고 있어요.

속편에서도 연출을 맡은 제라드 존스톤(Gerard Johnstone) 감독과 함께, 앨리슨 윌리엄스(Allison Williams), 바이올렛 맥그로우(Violet McGraw), 브라이언 조던 알바레즈(Brian Jordan Alvarez), 젠 반 엡스(Jen Van Epps)가 다시 등장하며, ‘퍼시픽 림: 업라이징(Pacific Rim: Uprising)’의 이반나 사크노(Ivanna Sakhno)가 신예 ‘아멜리아(Amelia)’ 역으로 새롭게 합류했어요.

2년 후, 다시 깨어나는 미간

전편의 사건 이후 2년이 흐른 시점이 배경입니다. 인공지능 인형 ‘미간’은 파괴되었고, 그 개발자였던 ‘제마(Gemma)’는 AI 안전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작가로 변신했어요. 한편, 미간이 보호하겠다고 맹세했던 제마의 조카 ‘케이디(Cady)’는 이제 십대가 되었죠.

하지만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국방 관련 업체가 미간의 AI 기술을 훔쳐 새로운 로봇 병사 ‘아멜리아’를 개발했는데, 실험은 실패로 끝났고, 아멜리아는 AI 개발자들에게 복수심을 품고 폭주하게 됩니다. 제마와 케이디 역시 그 표적이 되면서, 제마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미간을 다시 살려내기로 결심해요.

업그레이드된 인형과 새로운 적

부활한 미간은 이전보다 더 빠르고, 강하며, 심지어 키도 커졌습니다. 제마는 미간에게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면서, 아멜리아에 맞서기 위한 준비를 하죠. 결국 영화는 미간 vs 아멜리아라는 로봇 간의 대결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예고편 속에서는 총격전, 윙슈트 액션, 그리고 기묘한 대사들까지 등장하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요.

특히 인상적인 건, 미간이 마치 텔레토비 버전처럼 변형된 모습, “hold on to your vagina”라는 충격적인 캐치프레이즈,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의 ‘Oops I did it Again’을 기이하게 활용한 장면들입니다. 이런 연출은 진지한 액션 속에 캠프적 감성을 더하며 속편만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줘요.

극장에서 만날 ‘미간 2.0’

‘미간 2.0’은 오는 6월 27일, 극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예고편만으로도 기존 팬들과 신규 관객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이번 작품이, 전편에 이어 또 한 번의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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