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학습용 도서 라이선스 계약 잠정 중단?
최근 법원 제출 자료에 따르면,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모델 학습 데이터 확보를 위한 도서 출판사와의 라이선스 계약 협상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까요?
AI 저작권 소송과 메타의 입장
이번 자료는 현재 미국 법원에서 진행 중인 AI 저작권 소송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소송은 AI 기업과 작가, 지적 재산권 보유자 간의 갈등을 다루고 있어요. AI 기업들은 저작권이 있는 콘텐츠를 학습하는 것이 “공정 사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저작권자들은 이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메타 내부의 고민
새롭게 법원에 제출된 자료에는 메타 직원들이 도서에 대한 AI 학습 데이터 라이선스 협상이 확장 가능하지 않다고 느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메타의 AI 파트너십 이니셔티브를 이끄는 시 초우두리(Sy Choudhury)는 여러 출판사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참여와 관심이 매우 저조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초우두리는 인터넷에서 주요 출판사 목록을 작성하여 연락을 시도했지만, 많은 곳에서 연락조차 닿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부 출판사만이 관심을 보였을 뿐이라고 덧붙였어요.
라이선스 계약 중단 배경
법원 기록에 따르면 메타는 “시기” 및 기타 물류 차질로 인해 2023년 4월 초에 특정 AI 관련 도서 라이선스 노력을 중단했습니다. 특히 소설 출판사의 경우, 메타가 라이선스를 고려 중인 콘텐츠에 대한 권리를 실제로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초우두리는 소설 분야에서 사업 개발팀으로부터 대부분의 출판사가 데이터 라이선스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모든 작가와 협상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다고 하네요.
과거 AI 개발 관련 라이선스 중단 사례
초우두리는 메타가 AI 개발과 관련된 라이선스 노력을 중단한 적이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예를 들어, AI 연구팀을 위해 다양한 게임 엔진 및 게임 제조업체로부터 3D 월드 라이선스를 받으려고 시도했지만, 대화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메타는 자체 솔루션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고 해요.
원고 측의 주장
사라 실버먼(Sarah Silverman)과 타네히시 코츠(Ta-Nehisi Coates) 등 베스트셀러 작가를 포함한 원고 측 변호사는 2023년 샌프란시스코 지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이후 여러 차례 소장을 수정했습니다. 원고 측은 메타가 라이선스 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라이선스 가능한 저작권이 있는 도서와 불법 복제된 도서를 대조했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메타가 라마(Llama) 시리즈를 포함한 여러 AI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토렌트를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토렌트는 웹을 통해 파일을 배포하는 방식으로,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동시에 업로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