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 체험, Zero G가 만드는 달 여행의 현실

무중력 체험, 달 여행을 현실로? Zero G의 특별한 비행

최근 아르테미스 I (Artemis I) 발사 이후 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무중력 환경을 체험하고 달 연구를 지원하는 특별한 회사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Zero-G라는 곳인데요, 이 회사는 보잉 727 항공기를 이용해 무중력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연구자들과 일반인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요.

Zero-G, 어떤 회사인가요?

Zero-G는 포물선 비행을 통해 미세 중력 및 저 중력 환경을 모방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CEO인 케빈 스프로그 (Kevin Sproge)에 따르면, 달 연구와 관련된 비행 예약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해요. 특히 아르테미스 I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발사 이후, 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이러한 추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별한 비행, 어떤 경험을 할 수 있을까요?

몇 년 전, 한 기자가 Zero-G의 비행에 참여하여 화성, 달, 그리고 무중력 환경을 체험했다고 합니다. 항공기가 포물선 운동을 할 때마다 몸이 붕 뜨는 듯한 느낌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회상합니다.

현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비행에서 화성 중력 체험은 제공되지 않지만, 15번의 포물선 비행 동안 3번은 달 중력을, 12번은 무중력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해요. 연구 목적의 비행에서는 30번의 포물선 비행이 제공되며, 실험 목적에 따라 중력 환경을 맞춤 설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모든 비행에서 달 중력 체험을 원하는 연구자들을 위한 특별한 비행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정말 흥미롭네요.

각 포물선 비행은 약 30초의 무중력 상태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15번의 포물선 비행에 참여하면 약 7분 30초 동안 우주 유영을 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연구자들에게는 이 시간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들은 이 짧은 시간 동안 실험이 우주나 달 표면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NASA도 인정한 Zero-G의 기술력

Zero-G 비행의 거의 절반은 연구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일반인 체험 비행과 전세기로 운영됩니다. 스프로그는 현재의 사업 구성에 만족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우주 비행사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Zero-G는 민간 궤도 우주 비행사, 버진 갤럭틱 (Virgin Galactic) 우주 비행사, 그리고 일부 블루 오리진 (Blue Origin) 우주 비행사들을 훈련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 (Collins Aerospace)는 국제우주정거장 (ISS)을 위한 새로운 우주복 개발에 Zero-G의 항공기를 활용했습니다. Zero-G 항공기 내부에 ISS 에어락 모형을 설치하고, 우주복을 입은 채로 에어락을 드나들거나 해치를 열고 손잡이를 테스트하는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비록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의 ISS 우주복 계획이 계획대로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스프로그는 “NASA가 우리의 능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새로운 NASA 국장인 제러드 아이작먼 (Jared Isaacman)은 우주로 가는 모든 사람이 먼저 Zero-G 비행을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해외 진출을 꿈꾸다

현재 Zero-G는 미국 내에서만 운영되고 있지만, 해외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영국의 콘월 우주공항 (Spaceport Cornwall)에서 6월에서 7월 사이에 4~6주 동안 비행을 운영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하는데요. 콘월 우주공항은 이미 필요한 항공 관련 허가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Zero-G는 장비만 가져가면 바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스프로그는 영국 외에도 이탈리아, 포르투갈,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국가에서 Zero-G 비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정학적 문제로 인해 해당 지역에 항공기를 배치하는 것은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네요.

조종석의 귀여운 마스코트, 고무 오리

놀랍게도 Zero-G 비행기 조종석에는 고무 오리가 있다고 합니다. 스프로그는 이 오리를 “스페이스 덕 (space duck)”이라고 부르며, 항공기 내에서 가장 정확한 무중력/포물선 지표라고 설명합니다. 계기보다 더 정확하다니 정말 신기하죠?

비행 엔지니어는 두 조종사 사이에 오리를 놓고 비행하는 동안 오리를 관찰합니다. 오리에게 일어나는 일은 격벽 뒤에 있는 승객에게도 똑같이 일어난다는 아이디어입니다. 승객들은 오리를 보면서 자신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죠.

Zero-G의 경쟁자들 그리고 미래

물론 Zero-G에게는 경쟁자도 있습니다. 스프로그가 Zero-G에 합류하기 전에 근무했던 블루 오리진도 최근 달 중력 시뮬레이션을 진행했고, 유럽 우주국 (ESA)은 노바스페이스 (Novespace)와 계약하여 에어 제로 G (Air Zero G)의 에어버스 310 항공기로 포물선 비행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Zero-G는 단 한 대의 보잉 727 항공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 항공기는 노후화되고 있으며, 부품 부족 문제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Zero-G는 올해 두 번째 보잉 727 항공기를 추가할 계획이며, 2026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프로그에 따르면 보잉 727 항공기는 앞으로 20년 동안 더 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다른 항공기로 전환해야 할 시기가 올 텐데요. 에어버스 310도 고려 대상이지만, 개조에 필요한 많은 기술들이 특허로 보호되어 있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스프로그는 구형 보잉 737과 757도 잠재적인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연구와 달 시뮬레이션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보잉 757 항공기 객실에서 “슈퍼맨”처럼 날아다니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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