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추가 관세 부과

미국 –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추가 관세 부과

미국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어요. 백악관은 이번 조치가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들에게 불법 이민을 막고, 펜타닐과 다른 마약류가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겠다는 약속을 지키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어요.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제품에는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는데요, 캐나다산 에너지 제품은 예외적으로 10%의 관세가 적용된다고 해요. 중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에도 10%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에요.

관세 부과의 영향

이 광범위한 관세는 화요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며,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요. 멕시코, 캐나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수입 공급국으로,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매년 수천억 달러 상당의 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해요. 이들 제품은 농산물부터 운송/자동차, 연료, 전자제품, 목재, 가구, 주류 등 다양한 범주에 걸쳐 있어요.

농산물 및 운송 장비

멕시코와 캐나다는 미국의 농산물 수입을 주도하고 있는데요, 멕시코는 과일, 채소, 견과류 등을 공급하고, 캐나다는 수입되는 육류 제품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다고 해요. 또한, 이 두 나라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을 포함한 운송 장비의 주요 공급국이기도 해요. 캐나다는 미국 원유 수입의 거의 60%를 담당하고 있으며, 에너지 정보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새로운 관세가 “미국 원유 시장과 소비자 연료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어요.

전자제품 및 기타 품목

전자제품 수입은 주로 중국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멕시코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고 해요. 트레이딩 이코노믹스(Trading Economics) 자료에 따르면, 기계류, 장난감 및 게임, 가구, 플라스틱 등도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수입되는 주요 품목에 속한다고 해요.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과 철강에도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혀, 전자제품 분야는 추가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해요.

각국의 반응

캐나다와 멕시코 지도자들은 관세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대응했어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토요일, 약 1,070억 달러(1,550억 캐나다 달러) 상당의 미국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어요.

미국 상공회의소의 우려

미국 상공회의소의 존 머피 국제 담당 수석 부사장은 관세 발표 후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가 소비자와 공급망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머피 부사장은 “대통령이 국경 문제와 펜타닐 문제에 집중하는 것은 옳지만,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International Emergency Economic Powers Act)에 따른 관세 부과는 전례가 없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미국 가정의 물가만 올리고 공급망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고 말했어요. 또한, “상공회의소는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전국의 주요 기업들을 포함한 회원들과 협의하여 미국인들에게 경제적 피해를 막기 위한 다음 단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어요.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