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의 귀환, 그리고 새로운 DC 유니버스의 시작

포트리스 오브 솔리튜드 첫 공개

워너브라더스의 시네마콘(CinemaCon) 프레젠테이션에서 제임스 건(James Gunn)이 ‘슈퍼맨(Superman)’의 특별 영상을 공개했어요. 이후 온라인에도 공개된 이 5분 분량의 영상은, 이전 티저 트레일러와 비슷하게 시작되지만, 이번엔 ‘포트리스 오브 솔리튜드(Fortress of Solitude)’가 본격적으로 등장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친 몸을 이끌고 크립토(Krypto the Superdog)에게 집으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는 슈퍼맨(데이비드 코렌스웻 분)이 포트리스에 도착하자, 태양 에너지로 슈퍼맨의 몸을 치료하는 크립톤 로봇들이 등장해요. 이 중 ‘로봇 4’의 목소리는 앨런 튜딕(Alan Tudyk)이 맡았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화려한 캐릭터 군단의 등장

이번 영상에서는 슈퍼맨 외에도 다양한 DC 캐릭터들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로이스 레인(레이첼 브로스나한), 렉스 루터(니콜라스 홀트), 호크걸(이사벨라 메르세드), 미스터 테리픽(에디 가테기), 메타모포(앤서니 캐리건), 가이 가드너(네이선 필리언) 등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면서, 슈퍼맨을 중심으로 한 히어로 군단의 서막을 예고하고 있어요.

새로운 DC 유니버스의 시작점

이번 영화는 제임스 건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DC 스튜디오의 공동 CEO인 피터 사프란(Peter Safran)과 함께 프로듀싱을 맡았습니다. 총괄 프로듀서로는 니콜라스 코르다, 찬탈 농 보, 라스 빈테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슈퍼맨’은 DC 유니버스 챕터 1: 신과 괴물(Chapter One: Gods and Monsters)의 첫 작품으로, 향후 모든 DC 프로젝트들을 연결하는 중심축이 되는 작품이에요. 워너브라더스와 DC 스튜디오 모두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작품인 만큼, 흥행 성적에 따라 전체 세계관의 향방이 갈릴 수도 있습니다.

슈퍼맨 이후, 예정된 DCU 라인업

  • 슈퍼걸: 우먼 오브 투모로우(Supergirl: Woman of Tomorrow) – 2026년 6월 26일 개봉 예정. 밀리 앨콕이 카라 조엘(슈퍼걸) 역을 맡고, 감독은 크레이그 길레스피.
  • 클레이페이스(Clayface) – 2025년 9월 11일 개봉 예정. 한 B급 배우가 자신의 몸을 점토처럼 바꾸는 물질을 주입하면서 벌어지는 바디 호러 영화. 제임스 왓킨스 감독, 마이크 플래너건 각본.

개봉일과 기대감

영화 ‘슈퍼맨’은 2025년 7월 11일 전 세계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슈퍼맨인 데이비드 코렌스웻과 함께, 제임스 건이 만들어낼 새로운 세계관은 과연 DC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어요.

이번 영상 공개를 통해, 슈퍼맨은 단순한 히어로 그 이상의 상징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을 더한 이 작품이, DCU의 미래를 어떻게 열어갈지 지켜보는 것도 큰 재미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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