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배넌, 일론 머스크를 “기생적인 불법 이민자”라고 맹비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스티브 배넌(Steve Bannon)이 일론 머스크(Elon Musk)를 향해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는 소식입니다. 배넌은 머스크를 “기생적인 불법 이민자”라고 부르며, 그의 “기괴한 실험”과 “신 행세”를 맹렬히 비판했습니다.
배넌은 누구인가?
배넌은 우익 미디어에서 활동하며 스스로를 “문화 전쟁의 투사”라고 칭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취임부터 2017년 8월까지 백악관 수석 전략가로 활동했습니다. 현재는 트럼프 지지 성향의 미디어 인물로 활동하며, 머스크의 역할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배넌의 발언
배넌은 “머스크는 기생적인 불법 이민자”라며 “그는 이 나라의 역사, 가치, 전통을 존중하지 않고 자신의 기괴한 실험을 강요하며 신 행세를 하려 한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머스크의 이민 배경
머스크는 과거 미국에서 불법 체류자 신분이었던 적이 있다고 인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2002년 시민권을 취득했습니다.
트럼프 진영 내의 긴장
이번 사건은 트럼프 진영 내의 긴장감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됩니다. 배넌은 자신의 미디어 채널 “워 룸(The War Room)”을 통해 국가 포퓰리즘적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머스크의 기술 자유지상주의와는 확연히 다른 노선입니다.
배넌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동안 사용했던 포퓰리즘적 수사를 사용하여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와 같은 실리콘 밸리 거물들을 비판했습니다.
배넌의 과거 발언
배넌은 1월 초에도 머스크를 “정말로 사악한 녀석, 아주 나쁜 녀석”이라고 부르며 “그를 무너뜨리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라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배넌과 머스크의 공통점?
흥미로운 점은 배넌의 “수석 전략가” 역할이 머스크의 “대통령 고문” 역할과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 시절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국가 안보 정책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머스크의 임기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배넌의 사례는 좋은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배넌은 8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고, 그 여파로 여러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그의 측근은 공모 및 돈세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머스크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그가 배넌의 전철을 밟아 결국 파멸에 이르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