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근무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에스프레소 프로 휴대용 모니터
원격 근무가 일상이 된 요즘, 많은 분들이 집에서 사용하던 듀얼 모니터 환경을 그리워하곤 합니다. 특히 이동이 잦거나 협소한 공간에서 작업해야 할 때, 노트북의 작은 화면 하나로는 업무 효율을 높이기 어렵죠.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혁신적인 제품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15.6인치 에스프레소 프로(Espresso Pro) 휴대용 모니터입니다. 이 모니터는 단 하나의 USB-C 케이블만으로 4K 디스플레이를 추가하여 원격 근무의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본격적인 사용 경험: 이동 중에도 듀얼 모니터 환경을!
많은 사람들이 27인치 듀얼 모니터 환경에 익숙해진 후 14인치 노트북 화면 하나로 작업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에스프레소 프로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며, 좁은 공간에서도 듀얼 모니터와 유사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모니터는 노트북보다 훨씬 얇고 가벼워서 휴대성이 뛰어나다고 해요.
실제로 밴 안에서 작업하는 환경을 예로 들면, 에스프레소 프로의 4K(3840 x 2160) LCD 터치스크린은 10억 7천만 가지 색상(100% Adobe RGB)을 지원하여 맥북 프로(MacBook Pro) 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쪽 화면에서는 사진을 처리하고, 다른 쪽 화면에서는 글을 작성하는 등 효율적인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집니다. 밤에는 맥북 대신 아이폰 15 프로(iPhone 15 Pro)나 안드로이드(Android) 폰을 연결하여 침대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큰 화면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놀라운 휴대성과 견고함
에스프레소 프로 15(Espresso Pro 15)는 크기에 비해 놀랍도록 가볍습니다. 360 x 225 x 9mm의 크기에 무게는 800g에 불과합니다. 17인치 모델도 799달러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으로 마감된 디스플레이는 약간 속이 비어있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몇 주간의 사용에도 불구하고 화면이 넘어지거나 카펫 바닥에 떨어지고, 자갈길 운전 중 케이스 안에서 흔들리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도 튼튼하게 버텨냈다고 해요.
이 모니터는 보조 장치로서 최대 밝기 550니트(nits)에서 13와트(watts), 300니트로 밝기를 낮추면 약 9와트의 전력을 소모합니다. 이는 일반 모니터에 비하면 적은 양이지만, 노트북 배터리 수명을 절반 정도로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맥북 프로에 단일 USB-C 케이블로 연결하면 노트북 배터리가 약 5시간 정도 지속된다고 합니다. 다행히 에스프레소 프로에는 두 개의 USB-C 포트가 있어 패스스루 충전(pass-through charging)을 지원합니다. 애플(Apple) 충전기를 모니터에 연결하면 맥북 배터리도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다양한 활용성: 스탠드와 연결성
에스프레소 프로는 견고한 스탠드+(Stand+) 마운트와 함께 제공됩니다. 이 스탠드는 모니터를 펼쳐진 노트북 위로 들어 올릴 만큼 높이가 충분하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매우 작게 접을 수 있습니다. 이 다재다능한 스탠드만으로도 에스프레소 모니터의 가격 프리미엄을 정당화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스탠드는 에스프레소 프로에 자석으로 단단히 부착됩니다. 대부분의 책상에서는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밴과 같이 움직임이 많은 공간에서는 더 안정적인 솔루션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쿠시우(Kuxiu)의 아이패드용 자석 테이블 마운트를 활용하여 에스프레소 프로의 49달러짜리 VESA 어댑터를 아이패드 마운팅 플레이트에 접착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거치대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다소 투박해 보일 수 있지만, 밴 안팎에서 다양한 각도로 디스플레이를 안전하게 장착하고 볼 수 있게 해주며, 운전 중에도 테이블에 고정된 상태를 유지할 만큼 안정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맥(Mac)에 에스프레소플로우(EspressoFlow) 앱을 설치하면 창 정렬 및 배치 등 설정이 더욱 쉬워집니다. 이 앱은 맥과 윈도우(Windows)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스마트폰과의 연결, 그리고 아쉬운 점
에스프레소 프로의 터치스크린 기능은 맥OS(macOS)에서는 그다지 유용하지 않다고 합니다. 오히려 디스플레이를 다룰 때 불편함을 주기도 했다고 해요. 에스프레소 펜(Espresso Pen) 액세서리와 함께 테스트하지는 않았지만, 터치 기능이 맥 환경에서는 큰 장점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평가입니다.
아이폰과 에스프레소 프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은 넷플릭스(Netflix), 플렉스(Plex), 유튜브(YouTube) 영상을 더 큰 화면으로 시청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제약도 있습니다.
- 아이폰 15 프로는 에스프레소 프로 디스플레이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두 번째 USB-C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 아이폰과 연결 시 디스플레이를 세로로 회전하는 기능은 지원하지 않아 틱톡(TikTok)이나 인스타그램(Instagram)과 같은 소셜 미디어 영상을 세로로 보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 에스프레소 프로의 하향식 스피커는 공유 시청 경험을 즐기기에는 소리가 충분히 크지 않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DAZN과 같은 일부 앱은 연결 시 NFL 경기를 스트리밍하지 않는 등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 밝기, 대비, 볼륨 조절을 위한 화면 컨트롤은 여러 번의 스와이프(swipe)가 필요하여 다소 번거롭다고 합니다.
가격과 가치: 아이패드(iPad)와 비교
에스프레소 프로 15.6인치 모델의 가격은 699달러/799유로입니다. 이 가격은 새로운 13인치 아이패드 에어(iPad Air)의 799달러와 거의 비슷합니다. 아이패드 에어는 애플 리퍼비시(Apple refurbished) 모델을 선택하면 약 639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합니다. 화면 크기는 약간 작아지지만, 애플 사이드카(Apple Sidecar)나 듀엣 디스플레이(Duet Display), 루나 디스플레이(Luna Display)와 같은 기능을 통해 보조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는 훨씬 더 유능한 장치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에스프레소 프로는 한 가지 기능에 충실하며, 다른 방해 요소 없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치 아이폰으로 전자책을 읽을 수도 있지만, 킨들(Kindle)로 읽는 것이 훨씬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만약 더 저렴한 옵션을 원한다면, 1080p 해상도의 15.6인치 에스프레소 디스플레이를 299달러에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 원격 근무의 필수 아이템
지난 몇 주간 밴 안의 작은 사무실에서 에스프레소 모니터를 사용한 경험은 그야말로 혁신적이었다고 합니다. 이 모니터는 개인의 업무 흐름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업무 효율까지 향상시켰다고 해요. 매일 아침 누가 이 모니터를 가장 필요로 하는지 ‘쟁탈전’을 벌일 정도로, 에스프레소 프로 15는 원격 근무 환경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어디든 노트북을 가져가는 곳에 두 번째 화면을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은 원격 근무자들에게 진정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