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ISS 우주비행사 논쟁 후 우주정거장 폐기 주장

일론 머스크, 우주정거장 우주비행사에게 망신당하다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국제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의 한 우주비행사와 격렬한 싸움을 벌였다고 해요. 그 직후 머스크는 우주정거장을 파괴해야 한다고 발표했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사건의 발단

사건은 최근 폭스 뉴스(Fox News)에서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터뷰가 방송되면서 시작됩니다. 인터뷰 중 화제가 NASA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Suni Williams)와 부치 윌모어(Butch Wilmore)의 운명으로 옮겨갔어요. 이들은 보잉의 우주선 발사 지연으로 인해 8개월 동안 ISS에 머물고 있었죠. 머스크와 트럼프는 바이든 행정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그들을 고의로 우주에 버렸다고 암시했습니다. 머스크는 “그들은 정치적인 이유로 거기에 남겨졌습니다.”라고 주장했죠.

안드레아스 모겐센의 반박

이 주장에 안드레아스 모겐센(Andreas Mogensen)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2023년 9월부터 2024년 3월까지 ISS 사령관을 지낸 유럽우주국(ESA) 소속 우주비행사입니다. 모겐센은 머스크의 주장에 대해 X(구 트위터)에 “정말 거짓말입니다. 그리고 주류 언론의 부정직함을 불평하는 사람으로부터 나오다니요.”라고 비판했습니다.

머스크의 격한 반응

머스크는 이에 격렬하게 반응했습니다. 그는 지적 장애인을 비하하는 속어를 사용하며 “당신은 완전히 멍청합니다. 스페이스X(SpaceX)는 몇 달 전에 그들을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바이든 행정부에 직접 제안했지만 그들은 거절했습니다.”라고 답글을 달았죠.

모겐센의 침착한 대응

세계 최고 부자의 격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2023년에 스페이스X 미션을 통해 ISS로 갔던 모겐센은 침착하게 반박했습니다. 그는 “부치와 수니가 Crew-9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당신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지난 9월부터 계획되어 있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스페이스X 캡슐을 언급했습니다. “심지어 지금도 그들을 데려오기 위해 구조선을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난 9월부터 ISS에 있던 드래곤 캡슐을 타고 돌아올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죠.

숨겨진 진실

상황을 정리하자면, 이미 Crew-9 드래곤 캡슐이라는 우주선이 ISS에 도킹되어 있고, 이 캡슐이 우주비행사들을 지구로 데려올 예정입니다. 단지 조금 더 빨리 데려오기 위해 수억 달러를 들여 다른 우주선을 보낼 이유가 없는 것이죠. 머스크는 원래 2월로 예정되었던 귀환 날짜가 바이든 대통령 임기 말에 변경된 사실을 과장하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머스크의 회사인 스페이스X가 다음 Crew-10 미션을 준비할 시간을 더 벌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며, Crew-10은 윌리엄스와 윌모어의 대체 인력을 데려올 예정입니다.

우주정거장 폐기 주장

모겐센의 반박에 머스크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3시간 후 그는 “국제우주정거장을 폐기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할 때입니다. 그것은 목적을 다했습니다. 점진적인 효용은 거의 없습니다.”라고 트윗했습니다. 그리고 “화성으로 갑시다.”라고 덧붙였죠.

NASA는 이미 ISS 폐기를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ISS는 원래 설계된 기간보다 더 오래 사용되었기 때문이죠. 실제로 NASA는 지난 6월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선정했습니다. 하지만 원래 계획은 2030년까지 폐기를 완료하는 것입니다. 머스크는 우주비행사에게 망신을 당한 직후, 지금 당장 우주정거장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트윗에서 “결정은 대통령에게 달려 있지만, 제 권고는 가능한 한 빨리입니다. 저는 지금부터 2년 후를 권고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입장 변화의 시기는 결코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머스크는 정말로 삐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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