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삼국무쌍: 오리진, 전설의 귀환과 새로운 변화

‘진삼국무쌍: 오리진’, 전설 시리즈의 신선한 변화

기존 시리즈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진삼국무쌍: 오리진 (Dynasty Warriors: Origins)’이 대폭 개선되어 돌아왔어요. 겨울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중국 역사 드라마를 즐겨보던 중, 뭔가 좀 더 강렬한 액션이 필요했는데, ‘진삼국무쌍: 오리진’이 딱 그 갈증을 해소해 줬답니다.

코에이 테크모 (Koei-Tecmo)의 오메가 포스 (Omega Force)에서 개발한 ‘진삼국무쌍: 오리진’은 유명한 중국 역사 소설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1 대 100 스타일의 호쾌한 전투를 펼치는 게임이에요. 이번 작품은 시리즈의 10번째 게임으로, 그동안 ‘진삼국무쌍’ 프랜차이즈가 식상하다는 평을 받았던 시기에 출시되었죠. 이전 작품들은 같은 이야기와 캐릭터, 비슷한 게임플레이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진삼국무쌍: 오리진’은 이전 작품들과 비교해 신선한 변화를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어요.

새로운 시도: 방랑자의 시점으로

2018년 ‘진삼국무쌍 9’ 출시 후, 오메가 포스는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 (Hyrule Warriors: Age of Calamity)’, ‘페르소나 5 스크램블 더 팬텀 스트라이커즈 (Persona 5 Strikers)’, ‘파이어 엠블렘 무쌍 풍화설월 (Fire Emblem Warriors: Three Hopes)’과 같은 라이선스 게임 제작에 집중했어요. 이러한 외도를 통해 오메가 포스는 자신들만의 핵 앤 슬래시 액션을 더욱 발전시켰고, 이는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죠.

‘진삼국무쌍: 오리진’에서는 이전 시리즈처럼 전투 중 여러 캐릭터를 번갈아 사용하는 방식 대신, ‘방랑자 (Wanderer)’라는 단일 캐릭터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돼요. 기억을 잃은 방랑자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서서히 기억을 되찾고 특별한 힘을 얻게 됩니다. 또한, 이전 작품들과 달리 방랑자는 모든 종류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각 무기를 계속 사용하면 새로운 능력을 개방할 수 있어요. 방랑자 자체도 스킬 트리를 통해 다양한 능력과 특전을 얻을 수 있답니다.

전투 시스템의 변화와 발전

전투는 가벼운 공격과 무거운 공격을 기본으로 하고, 회피나 점프를 통해 다양한 공격 패턴을 만들 수 있어요. 적에게 공격을 성공시키면 얻을 수 있는 ‘용기’라는 자원을 소모하여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도 있죠. 방어와 패링 메커니즘도 존재하며, 궁극기인 ‘무쌍’은 적에게 둘러싸였을 때나 강력한 적 장수를 상대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이러한 전투 시스템은 일반적인 핵 앤 슬래시 게임과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진삼국무쌍: 오리진’은 승리하기 위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합니다. 일반 난이도에서도 무작정 공격만 해서는 쉽게 이길 수 없어요. 적 장수들은 꽤 강력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고, 스킬을 적절히 활용하여 공격을 완화하거나 반격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방어막을 생성해 공격하기 힘들게 만들죠. 아군 장수들은 체력이 약해서 적 장수들이 살아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전투에서 패배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해요.

넓은 맵과 다양한 목표

전투는 넓고 구불구불한 맵에서 진행되며, 점령해야 할 거점과 물리쳐야 할 적 장수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요. 적 지도자를 물리치고 아군 지도자를 보호하는 것이 기본적인 승리 조건이지만, 맵 곳곳을 탐험하고 모든 목표를 달성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위기에 처한 아군을 돕기 위해 달려가는 과정은 마치 영웅이 된 듯한 느낌을 주죠. 이것이 바로 중국 역사 속 전설적인 인물들과 함께 싸울 수 있는 게임의 매력이 아닐까요?

‘진삼국무쌍: 오리진’에서 영웅적인 플레이를 경험하는 것은 그동안 시리즈에서 부족했던 부분이었어요. 이전 게임들은 ‘진삼국무쌍 9’의 지루한 오픈 월드나 ‘진삼국무쌍 8’의 단순한 버튼 연타와 같은 불필요한 시스템으로 인해 비판을 받기도 했죠. 하지만 ‘진삼국무쌍: 오리진’에서는 특별한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마치 무협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화려한 연출이 펼쳐져요. 또한 게임 스토리 속에서 자신이 내린 선택을 통해, 다양한 매체에서 오랫동안 사랑해 온 캐릭터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개선된 게임성, 아쉬운 점도 있지만

일부 리뷰에서는 방랑자 캐릭터에 대해 지적하기도 해요. 방랑자는 뚜렷한 개성이 없고, 기억을 되찾는 과정도 그다지 흥미롭지 않다는 것이죠. 하지만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팬이라면, 이러한 단점은 충분히 눈감아 줄 수 있을 거예요. 이 게임을 통해 고기만두를 먹으며 여포를 쫓는다는 원래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으니까요.

‘진삼국무쌍: 오리진’은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PlayStation), 엑스박스 (Xbox),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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