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캐스트, 인터넷 지연 시간 해결을 위한 새로운 기술 도입
컴캐스트(Comcast)가 미국 내 6개 도시에서 엑스피니티(Xfinity) 인터넷 네트워크에 “울트라-로우 래그(Ultra-Low Lag)” 기술을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기술은 데이터 패킷이 사용자에서 서버로 이동하는 시간을 줄여 인터넷 속도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L4S 기술이란?
이번에 컴캐스트가 도입하는 핵심 기술은 “L4S (Low Latency, Low Loss, Scalable Throughput, 낮은 지연 시간, 낮은 손실, 확장 가능한 처리량)”라고 불립니다. L4S는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손실을 줄여, 전체적인 인터넷 경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기술입니다. 쉽게 말해, 인터넷 트래픽 정체 시에도 속도 저하를 줄여주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기 테스트 결과는?
컴캐스트의 초기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인 가정 환경에서 L4S 기술을 사용했을 때 작동 지연 시간(working latency)이 무려 78%나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는 웹 페이지 로딩 속도 향상, 온라인 게임의 렉 감소, 화상 통화 품질 개선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용자 체감 성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떤 서비스에 적용될까?
L4S 기술은 우선 페이스 타임(FaceTime) 통화,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Nvidia GeForce Now) 클라우드 게이밍, 그리고 스팀(Steam) 게임과 같은 서비스들에 우선적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향후에는 메타(Meta)의 혼합 현실(mixed reality) 애플리케이션까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기대되는 효과
이번 컴캐스트의 L4S 기술 도입은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더욱 빠르고 쾌적한 온라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실시간 상호작용이 중요한 온라인 게임이나 화상 통화, 그리고 앞으로 더욱 발전할 메타버스 환경에서 L4S 기술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L4S 기술을 도입하여, 궁극적으로 인터넷 사용자 경험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