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PC? 변신 로봇 같은 휴대용 컴퓨터, 바파코

키보드인가, PC인가? 변신 로봇 같은 Bapaco

Bapaco(바파코)라는 독특한 이름의 휴대용 컴퓨터가 등장했어요. 마치 기계식 키보드처럼 보이는 외형 속에 윈도우 PC의 모든 기능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독특한 디자인

기존 노트북이나 소형 PC와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자랑하는데요. 덮개형이 아닌 평평한 보드 형태로, 12.3인치 울트라 와이드 터치스크린이 90도까지 기울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16:6 (1920×720) 화면 비율은 과거 도시바에서 출시했던 제품을 떠올리게 하기도 해요. 82키 기계식 키보드에 13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합한 제품과도 유사한 디자인입니다.

바파코는 현재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중이며, 윈도우 11 컴퓨터로 단독 사용은 물론 윈도우, 맥(Mac), 안드로이드(Android) 기기의 외부 키보드 및 디스플레이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강력한 성능

내부에는 12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Intel Core i5 processor)와 최대 32GB DDR4 RAM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저장 공간은 M.2 NVMe PCIe X4 SSD와 M.2 SATA 3.0 SSD를 지원합니다. 68키 RGB 백라이트 기계식 키보드는 핫스왑 스위치와 다양한 조명 모드를 지원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다만, 터치패드는 없다는 점이 아쉽네요.

이 외에도 3W 듀얼 스피커, 블루투스 5.2(Bluetooth 5.2), USB 3.0, USB 2.0, Type-C DP 1.4, 3.5mm 헤드폰 잭 등 다양한 포트를 제공합니다. 5000mAh 배터리는 최대 6시간의 동영상 재생 시간을 제공한다고 하니, 영화 두 편 정도는 거뜬히 볼 수 있겠어요.

펀딩 정보

바파코를 갖고 싶다면 킥스타터 펀딩에 참여해 보세요. 펀딩 마감까지는 아직 2주 이상 남았습니다. 현재 목표 금액을 훨씬 뛰어넘는 금액이 모금된 상태입니다. 슈퍼 얼리버드 특가로 램(RAM)과 SSD가 없는 모델을 624달러(정가 856달러에서 27% 할인)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16GB RAM과 512GB SSD를 추가하려면 79달러, 32GB RAM과 2TB SSD를 추가하려면 249달러를 더 투자하면 됩니다.

제작사 측은 2025년 3월부터 생산을 시작하여 5월부터 배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크라우드 펀딩에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바파코와 같은 프로젝트는 매우 흥미롭지만, 펀딩 참여는 완성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지연, 디자인 변경, 심지어 취소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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