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매장 앞 시위 확산: 머스크 CEO 비판, 주가 하락 우려

테슬라 매장 앞, 작지만 끈질긴 시위들

최근 전국 각지의 테슬라 매장 앞에서 시위가 벌어졌다고 해요. 시위대는 “#TeslaTakeover”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하며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Elon Musk)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시위의 배경

이번 시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머스크가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의 수장으로서 보여준 행보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됐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머스크의 행보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위 현황

시위 규모는 크지 않지만, 뉴욕에서 미네소타주 골든 밸리와 같이 덜 알려진 지역까지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위 조직을 위한 온라인 게시물에 따르면 오하이오, 플로리다, 워싱턴, 뉴멕시코, 캐나다 앨버타 등에서도 시위가 계획되어 있다고 합니다.

테슬라 내부 반응

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활동이 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테슬라 주가는 21%나 급락했다고 하네요. 회사 내부에서도 직원들과 고위 간부들이 최근 회의에서 “머스크가 사임하면 회사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고 합니다.

시위 구호

맨해튼 테슬라 매장 앞에서 열린 시위에서는 “나치 자동차는 필요 없다”, “일론 머스크는 화성으로 가라” 등의 구호가 울려 퍼졌습니다. 이는 머스크가 극우 단체를 지지하거나 음모론을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됩니다.

다양한 지역에서의 시위

버클리, 샌프란시스코, 미니애폴리스, 캔자스시티 등 다양한 도시에서도 유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반면 피츠버그와 볼티모어에서는 시위 참여자가 적거나, 한 명만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는 모습도 포착되었습니다.

유명인사의 참여

배우이자 감독인 알렉스 윈터(Alex Winter)는 이번 주말 시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열린 시위에서 테슬라를 팔 것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소셜 미디어 반응

#TeslaTakeover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은 블루스카이(Bluesky)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지만,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스레드에서는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색다른 시위 방식

가수 셰릴 크로우(Sheryl Crow)는 테슬라 차량이 평상차에 실려 가는 영상을 게시하며 “누구와 함께할지 결정해야 할 때가 온다. 안녕 테슬라”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그는 테슬라 판매 금액을 NPR에 기부했다고 밝혔는데, NPR은 현재 자금 지원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합니다.

추가 시위 예고

대통령의 날인 월요일에도 추가 시위가 예상되며, 최소한 두 곳 이상의 테슬라 매장을 대상으로 시위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번 주말에는 테슬라 매장을 직접 겨냥하지는 않지만, 머스크, DOGE,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과 관련된 시위도 다수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