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 세계 판매 급감으로 먹구름 드리워
최근 테슬라(Tesla)의 상황이 심상치 않아요.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정치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테슬라의 판매량이 유럽연합(EU)과 영국에서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유럽 시장의 급격한 하락세
특히 독일에서는 테슬라 공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형 전기차 판매량이 무려 60% 가까이 급감했다고 해요. 프랑스 역시 63% 감소했고, 노르웨이에서는 신규 테슬라 등록이 38%나 줄었습니다. 스웨덴은 더욱 심각해서, 한 달 동안 겨우 405대만 등록되며 44%나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내 판매량도 감소 추세에 있지만, 유럽만큼 극적이진 않다고 하네요.
사이버트럭 판매 부진과 수익 감소
게다가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판매되는 사이버트럭(Cybertruck)의 판매량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2024년 3분기에서 4분기로 넘어오면서 판매량이 뚝 떨어졌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판매 부진은 테슬라의 수익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23년에서 2024년 사이 순이익이 23% 감소했고, 2022년과 비교하면 무려 40%나 줄어들었다고 하니, 심각한 상황입니다.
주가 하락과 머스크 가문의 우려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를 재정적으로 지원한 이후 주가가 잠시 상승했지만, 최근 한 달 동안 16% 이상 하락했고, 지난 한 주 동안만 13%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일부에서는 머스크의 능력으로 반등할 수 있다고 낙관하지만, 머스크의 동생인 킴벌 머스크(Kimbal Musk)조차 주식을 매각하며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판매 부진의 원인: 머스크 개인 브랜드 이미지 하락?
일각에서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를 원인으로 지목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머스크 개인의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를 상대로 유치한 행동을 보이는 등 머스크의 이미지가 나빠지면서 테슬라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죠.
머스크는 2025년 초 독일에서 MAGA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하고, 수많은 트윗을 올리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러한 행동들이 연방 예산 삭감과 정부 직원 조사로 이어지면서 테슬라의 호감도는 2018년 스티펠(Stifel)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정부 지원 감소와 카르마
테슬라가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분명해 보입니다. 머스크의 사업은 정부 지원에 크게 의존해 왔는데, 특히 테슬라는 수익의 43%를 배출권 판매에서 얻고 있다고 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제도를 축소하려 했었죠.
물론 머스크의 적들이 샴페인을 터뜨리기는 아직 이르지만,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도 업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