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플라이의 블루 고스트, 역사적인 달 착륙 시도!
45일간의 여정 끝에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의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가 드디어 달 착륙을 시도합니다. 이 역사적인 순간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다고 해요.
블루 고스트, 달 착륙 준비 완료!
민간 달 착륙선인 블루 고스트가 드디어 달 착륙이라는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블루 고스트는 이미 44일 동안 우주를 항해했으며, 드디어 달에 연착륙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파이어플라이는 착륙 시도를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계는 한국 시간으로 3월 2일 일요일 오후 2시 20분에 시작되며, 블루 고스트는 오후 3시 34분에 달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달 착륙 과정
블루 고스트는 지구 궤도를 25일 동안 돌면서 여유로운 속도로 달로 향했습니다. 이후 16일 동안 달 궤도를 돌았다고 해요. 이제 소행성 충돌로 형성된 ‘위기의 바다(Mare Crisium)’ 지역으로 한 시간 동안 하강하게 됩니다.
블루 고스트는 내장된 시각 기반 도구를 사용하여 착륙할 때 충돌구, 바위, 경사면과 같은 위험 요소를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적절한 착륙 지점이 확인되면 엔진을 사용하여 속도를 줄이고, 최종적으로는 초당 1미터의 속도로 하강하게 됩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후 16일 동안 표면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탑재된 10개의 과학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달 탐사 임무의 중요성
파이어플라이는 이번 미션을 인류의 달 복귀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착륙선은 달 중심부에서 나오는 열 흐름과 내부 구조를 연구하고, 태양풍과 지구 자기장이 달 표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미션에는 NASA의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에 필수적인 여러 기술을 테스트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블루 고스트의 카메라는 임무가 끝날 무렵 멋진 우주 현상을 포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월 14일에는 지구가 태양을 완전히 가려 개기일식이 발생할 예정이며, 이틀 후에는 달에서 일몰을 경험하게 됩니다. 달에서의 하루는 지구 시간으로 약 29.5일이며, 달의 일몰은 지구에서보다 훨씬 드물게 발생한다고 해요. 달 대기의 먼지와 전하를 띤 입자가 결합하여 독특한 현상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달 탐사 경쟁 시대
블루 고스트는 이미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동시에 달로 향하는 세 개의 착륙선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블루 고스트를 실은 스페이스X 팰컨 9(SpaceX Falcon 9) 로켓에는 일본 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의 레질리언스(Resilience) 착륙선도 함께 실려 있었습니다. 레질리언스는 연료를 절약하기 위해 지구 궤도를 길게 도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2월 15일에는 달 근접 비행을 완료했지만, 착륙은 4월에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인튜이티브 머신(Intuitive Machines)의 아테나(Athena)는 세 번째 달 탐사선입니다. 아테나는 NASA의 루나 트레일블레이저(Lunar Trailblazer) 위성과 함께 발사되었습니다. 아테나는 가장 빠른 경로를 택했으며, 3월 6일에 착륙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아폴로 11호만큼 극적인 인간의 이야기는 없을지 모르지만, 이 착륙선들이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수십만 마일을 엄청난 속도로 날아가 황량하고 오래된 바위에 부드럽게 착륙하려 한다는 사실은 변함없습니다. 인간은 마음만 먹으면 멋진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