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의 화성 탐사 로버,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암석 샘플 채취!
나사(NASA)의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 로버가 화성 표면에서 특별한 암석 샘플을 채취해서 엄청 기대하고 있대요.
나사는 이 샘플을 “유일무이한 보물”이라고 부르면서, 저칼슘 휘석(low-calcium pyroxene, LCP)이 풍부한 암석이라고 설명했어요. 이 암석은 탐사 경로에서 궤도상에서 저칼슘 휘석 지역으로 확인된 유일한 장소에서 채취되었기 때문에, 이번 미션에서 가장 흥미로운 샘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대요.
퍼서비어런스의 X 계정에는 나사가 “실버 마운틴(Silver Mountain)”이라고 이름 붙인 이 샘플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것”이라고 묘사되어 있어요. 그리고 이 암석 코어는 샘플 튜브에 밀봉되어 나중에 지구로 옮겨져 분석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나사는 이번 샘플 채취를 “제제로 크레이터(Jezero Crater)의 지질학적 역사를 밝히기 위한 미션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어요.
이번 샘플 채취는 퍼서비어런스가 지난 해 말부터 제제로 크레이터의 측면을 오르느라 잠시 중단했던 탐사를 재개했다는 의미도 있대요. 퍼서비어런스는 4년 전 극적인 착륙 이후 줄곧 이 지역을 탐사해 왔거든요.
6개의 바퀴가 달린 이 로버는 500미터(1,640피트) 높이를 오르는 데 3개월 반이나 걸렸대요. 그동안 화성에서 고대 미생물의 흔적을 찾는 과학 관측을 수행하기 위해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네요.
나사는 현재 퍼서비어런스가 화성 탐사 미션 동안 수집한 모든 물질을 지구로 가져오는 방법을 고려 중이래요. 화성 표면에 우주선을 착륙시키고, 수집된 샘플을 모아서 궤도를 도는 우주선으로 옮긴 다음, 지구로 가져오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거든요.
하지만 화성 샘플 귀환 미션이 성공하면 과학자들은 실험실 환경에서 화성 물질을 연구할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화성에 한때 생명체가 존재했는지, 그리고 화성의 지질학적 역사와 진화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