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후, 아이폰으로 촬영된 블록버스터 영화?

영화 “28년 후” 아이폰으로 촬영?

대니 보일 감독과 알렉스 갈랜드 작가가 2002년에 협업했던 영화 “28일 후 (28 Days Later)” 기억하시나요? 인간을 광견병에 걸린 좀비 같은 생물로 만드는 바이러스를 다룬 종말 이후 공포 영화였죠. 거의 30년이 지난 지금, 분노 바이러스가 “28년 후 (28 Years Later)”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소니 (Sony)에서 공개한 “28년 후”의 두 예고편은 정말 굉장한데요. 특히 오늘 공개된 예고편은 러디어드 키플링의 시 “Boots”의 내레이션과 함께 정신없이 몰아치는 액션이 숨 쉴 틈 없이 펼쳐집니다. 놀라운 비주얼은 마치 최첨단 아이맥스 (IMAX) 카메라로 촬영한 것 같아요.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아이폰으로 촬영된 “28년 후”의 장면들

와이어드 (WIRED)에 따르면, “28년 후”는 아이폰 15 프로 맥스 (iPhone 15 Pro Max)를 사용하여 촬영되었다고 해요. 물론, 이 아이폰들은 수많은 부착 장치와 어댑터와 함께 사용되었죠. 7,500만 달러의 예산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프로듀서 앤드류 맥도날드는 엠파이어 (Empire)와의 인터뷰에서 보일 감독이 아이폰 외에도 드론, 디지털 카메라, 그리고 다른 영화용 카메라들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휴대폰으로 블록버스터 영화를 촬영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업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화 “28년 후” 줄거리

“28년 후”에서 영국은 붕괴되었고, 소수의 생존자들은 방어벽으로 둘러싸인 둑길로 연결된 외딴 섬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본토를 탐험하기 위해 섬을 떠나면서, 그들은 “외부 세계의 비밀, 경이로움, 그리고 공포”를 발견하게 됩니다.

“28년 후”에는 조디 코머, 애런 테일러-존슨, 잭 오코넬, 알피 윌리엄스, 그리고 랄프 파인즈가 출연합니다.

보일 감독은 갈랜드가 각본을 쓴 “28년 후”를 연출했습니다. 이 영화는 2002년의 “28일 후”와 2007년의 “28주 후 (28 Weeks Later)”에 이어 28일 후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입니다.

“28년 후”는 새로운 3부작의 첫 번째 영화입니다. 두 번째 영화인 “28년 후: 더 본 템플 (28 Years Later: The Bone Temple)”은 니아 다코스타가 감독하고 갈랜드가 각본을 썼습니다. “더 본 템플”은 2026년 1월 16일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28년 후”는 6월 20일에 극장에서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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