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오픈AI(OpenAI)의 파트너십에 변화가 생겼어요. 이제 오픈AI는 자체적으로 AI 컴퓨팅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 소식 자세히 알아볼까요?
오픈AI, 자체 AI 컴퓨팅 시대 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가 파트너십 계약을 조정했다고 발표했어요. 핵심은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컴퓨팅 파워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에요. 이전에는 오픈AI가 컴퓨팅 자원을 얻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에만 의존해야 했지만, 이제는 다른 경쟁사의 컴퓨팅 자원도 활용할 수 있게 된 거죠.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컴퓨팅 자원을 공급할 때 우선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권리, 즉 ‘우선매수권’을 갖게 돼요.
이번 계약 변경은 오픈AI의 연구 및 모델 훈련을 위한 추가적인 컴퓨팅 자원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요. 기존의 파트너십 구조는 그대로 유지되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Copilot) 같은 제품에 오픈AI 기술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오픈AI의 API는 여전히 애저에서만 제공돼요. 수익 공유 방식도 그대로 유지되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수익의 20%를 가져간다고 알려져 있어요.
파트너십 변화의 배경은?
이런 변화가 생긴 배경에는 몇 가지 이야기가 있어요. 우선 오픈AI가 자체적으로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고 싶어 했다는 점이에요. 오픈AI의 모델 개발과 사용자 기반 확장에 막대한 컴퓨팅 자원이 필요했거든요. 일부 오픈AI 주주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컴퓨팅 파워를 충분히 빠르게 공급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대요. 그래서 오픈AI는 이미 지난해 6월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동의하에 오라클(Oracle)과도 컴퓨팅 자원 확보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은 적이 있어요.
또 다른 배경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관계가 다소 긴장되어 있었다는 점이에요. 오픈AI의 CEO 샘 알트만(Sam Altman)이 잠시 해고되는 사건도 있었고, 오픈AI의 재정적 압박, 회사 안정성에 대한 우려, 양사 직원 간의 마찰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관계가 불편해졌다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플렉션(Inflection)의 CEO 무스타파 술레이만(Mustafa Suleyman)과 대부분의 직원을 영입한 것도 오픈AI 일부 경영진을 화나게 했다고 해요.
흥미로운 ‘탈출 조항’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계약에는 흥미로운 탈출 조항이 하나 있다고 해요. 만약 오픈AI가 범용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을 개발하면, 그 이후에 개발된 가장 강력한 모델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는 내용인데요. 여기서 AGI는 10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정의된다고 해요. 원래는 이러한 강력한 AI의 상업화를 막기 위한 조항이었는데, 최근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이 조항을 없애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해요.
결론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파트너십 변화는 AI 기술 발전과 시장 경쟁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어떻게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경쟁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아요. 앞으로 이 두 회사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계속 지켜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