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밈 코인 가치 폭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밈 코인 가치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이에요. 트럼프의 “공식” 암호화폐 사업은 가치가 약 30%나 하락했고, 취임 며칠 전에 발행된 이후로는 50% 이상이나 떨어진 상태라고 해요.
최근의 하락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부과한 관세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관세로 인해 무역 전쟁이 시작되었고,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껴 변동성이 큰 자산을 버리게 된 거죠. (멕시코에 대한 관세는 한 달 연기되었지만요.)
밈 코인, 과연 괜찮을까?
이 밈 코인의 지속적인 하락이 지금 시점에서 중요한지는 불분명해요. 트럼프의 밈 코인은 지지자들로부터 거래 수수료만으로 약 1억 달러를 벌어들였고, 이 돈은 트럼프가 소유한 CIC Digital이라는 회사로 들어갔다고 하네요.
하지만 하락세를 보이는 건 트럼프의 밈 코인만이 아니에요.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좋아하는 도지코인(dogecoin)을 포함한 다른 인기 밈 코인들도 큰 손실을 보고 있다고 해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크립토 밸리 익스체인지(Crypto Valley Exchange)의 CEO 제임스 데이비스는 “1월에 랠리를 펼쳤던 모든 코인들, 도지코인 같은 밈 코인들까지 대부분의 이익을 반납했다”고 말했어요.
이러한 하락세는 트럼프의 고립주의적인 태도와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의 자유로운 흐름이라는 이념 사이의 큰 불일치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데이비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기본적으로 자유로운 거래를 추구하는데, 이는 지난주 세계 정치적 흐름과 반대된다”며 “커뮤니티로서 우리는 자유 무역을 지지하며, 그것이 제한될 때 많은 투자자들이 위험을 회피한다”고 설명했어요.
가장 큰 손실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 변동성이 큰 자산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도 의문이에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에 “나는 그것을 출시했다는 것 외에는 잘 모른다. 매우 성공적이라고 들었지만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거든요.
트럼프의 밈 코인은 지지자들로부터 돈을 빼앗는 것 외에도, 암호화폐 기술이 성공할 준비가 되었을 때 그 기술의 평판을 훼손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어요. 투자 회사인 VanEck의 디지털 자산 전략 책임자인 가보르 구르박스는 트럼프와 그의 아내 멜라니아의 밈 코인이 “미국, 대통령직, 그리고 그의 가족에게 많은 신뢰를 잃게 했다”고 말했죠.
한편, 주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도 주말 동안 약 2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지만, 현재는 다시 상승하고 있다고 해요. 트럼프의 아들 에릭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밈 코인이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디지털 밈”이라고 말하며 “우리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덧붙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