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마음 챙김 브라우저 “오페라 에어” 출시
오페라(Opera)에서 새로운 브라우저 “오페라 에어(Opera Air)”를 출시했어요. 기존의 오페라 브라우저나 게이밍 브라우저인 오페라 GX(Opera GX)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하는 건데요. 오페라 측에 따르면, 이 브라우저는 미니멀리즘 원칙에 기반하여 스트레스 관리, 집중력 향상, 감정적 명료성 유지에 도움을 주는 도구들을 내장하고 있다고 해요.
오페라 에어의 정신 건강을 위한 도구들
오페라 에어에는 사용자의 정신 건강을 위한 몇 가지 흥미로운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향상된 사고를 위한 오디오 트랙
오페라 에어에는 “부스트(Boosts)”라는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은 사용자의 기분을 고양시키거나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사운드스케이프 모음이에요. 총 19개의 사운드스케이프가 있으며, 각각 다른 목적을 가지고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 “부스트”는 주변 사운드트랙(예: 빗소리, 숲 소리, 도시 소음), 음악(주로 신디사이저 또는 전자 로파이), 그리고 뇌를 자극하기 위해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주파수로 분할된 바이노럴 비트(binaural beats)로 구성되어 있어요. 사용자는 기본 설정 외에도 더 큰 영역에서 주변 사운드와 음악 트랙을 선택하거나 바이노럴 비트의 주파수를 변경할 수 있어요. 또한, 각 요소의 볼륨을 개별적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각 트랙은 15분에서 60분까지 또는 무한대로 재생 시간을 설정할 수 있어요.
가이드 명상 및 호흡 운동
사운드스케이프 외에도 오페라 에어는 호흡 운동, 바디 스캔, 명상과 같은 가이드 경험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휴식 취하기(take a break)” 섹션을 사이드바에 제공해요. 각 연습에는 지정된 시간이 주어지며 오디오 신호가 함께 제공되므로, 사용자는 지시에 따라 눈을 감을 수 있어요. 호흡 운동의 경우, 브라우저는 4-7-8 호흡법이나 미국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씰(U.S. Navy SEALs)에서 사용하는 인기 있는 박스 호흡법과 같은 일반적인 스트레스 해소 기술을 제공해요.
목 운동
오페라 에어는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목 건강도 챙길 수 있다고 주장해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화면을 계속 쳐다보거나, 데스크톱 화면에 고정되어 있거나, 계속 앉아 있는 동안 구부정하게 앉아 있거나,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목이 뻣뻣해지거나 삐끗할 수 있어요. 오페라 에어는 목의 움직임 정도에 따라 다양한 길이의 운동을 제공해요. 오디오 신호와 함께 브라우저는 사용자의 얼굴을 감지하고 스트레칭을 제대로 수행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카메라를 켜도록 요청하기도 해요.
오페라 에어, 실제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까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쉽게 산만해지는 사람들에게 오페라 에어의 마음 챙김 기능은 편리하고 사용하기 쉬운 것 같아요. 완벽한 사운드트랙이나 가이드 명상을 찾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죠.
이러한 기능들을 고려할 때, 오페라 에어는 훌륭한 보조 브라우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든 검색 기록, 저장된 비밀번호, 북마크 등을 마이그레이션하고 저장된 모든 계정에 다시 로그인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기꺼이 감수한다면, 주 브라우저가 될 수도 있겠죠.
더욱 매력적인 부분은 이 브라우저가 적어도 현재로서는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이에요. 또한, 유튜브(YouTube) 동영상에서도 작동하는 내장 광고 차단기, VPN, 다양한 페르소나를 위한 여러 작업 공간, 그리고 챗GPT(ChatGPT)와 같은 AI 도구와 왓츠앱(WhatsApp) 및 페이스북 메신저(Facebook Messenger)와 같은 메시징 앱을 사이드바에서 직접 액세스할 수 있는 오페라의 모든 이점을 누릴 수 있어요.
오페라 에어를 직접 사용해보고 싶다면, 지금 바로 다운로드할 수 있어요. 아직 모바일 앱 출시에 대한 소식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