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글래스의 안드로이드 꿈을 꾸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스마트 글래스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오그먼트OS(AugmentOS)가 발표됐어요. 멘트라(Mentra)라는 2024년에 설립된 작은 소프트웨어 회사와 뷰직스(Vuzix)라는 유명 기업의 합작품이라고 하네요. 흥미로운 점은 이 소프트웨어가 단순히 플랫폼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오그먼트OS를 실행하는 새로운 스마트 글래스 모델도 함께 발표되었다는 거예요.
멘트라의 야심찬 계획
멘트라는 이 소프트웨어를 “스마트 글래스를 위한 범용 운영체제”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스마트 글래스 디스플레이 지원, 앱 스토어, 개발자를 위한 다양한 이점과 함께 인상적인 표준 앱과 기능들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2025년인 만큼, 당연히 모든 기능은 “AI 기반”으로 작동하며, 스마트 알림, 언어 번역, 실시간 자막, AI 비서 등의 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해요.
실제 사용 모습은 어떨까?
멘트라 팀은 출시 관련 영상에서 스마트 글래스 디스플레이에 이러한 기능들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여주고 있어요. 실제 세상 위에 정보가 겹쳐서 보이는 방식이죠. 현재 오그먼트OS를 지원하는 스마트 글래스는 이븐 리얼리티 G1(Even Realities G1), 뷰직스 Z100, 그리고 멘트라가 직접 디자인한 멘트라 Mach1 이렇게 세 가지 모델이 있어요. 멘트라 Mach1은 349달러로, 오른쪽 렌즈에 단색 녹색 도파관 마이크로 LED 스크린을 탑재하고 있다고 해요. 뷰직스 Z100은 외관과 기술이 매우 유사해서 동일한 제품에 다른 이름만 붙인 것일 수도 있으며, 가격은 500달러라고 하네요. 이븐 리얼리티 G1은 599달러로 오그먼트OS를 경험할 수 있는 가장 비싼 방법이라고 해요.
개발자를 위한 편리함
개발 측면에서는 하나의 앱을 개발하면 모든 하드웨어에서 작동하도록 만들 수 있어서, 앱을 사용자에게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멘트라의 CEO인 케이든 피어스(Cayden Pierce)는 회사의 비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어요.
“지금은 AI가 우리 휴대폰에서 벗어나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입니다. 뷰직스와 같은 업계 리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가 우리가 보는 것을 보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여러 AI 비서가 원활하게 협력하여 우리의 일상생활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오그먼트OS에서 가장 기대되는 점은 AI 기반 스마트 글래스를 오늘날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용자는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놀라운 도구 세트를 얻을 수 있으며, 개발자는 차세대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그먼트OS를 지금 바로 사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흥미로운데요. 만약 호환되는 스마트 글래스를 이미 가지고 있다면, 직접 운영체제를 설치해 볼 수 있다고 해요. 아쉽게도 현재 가장 잘 알려진 모델인 레이밴 메타(Ray-Ban Meta) 스마트 글래스는 호환 모델 목록에 없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