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TV 앱, 드디어 안드로이드 상륙! (iOS와 동일 기능 제공)

애플 TV 앱, 드디어 안드로이드 상륙!

드디어 오늘(2월 12일)부터 애플(Apple)의 TV 앱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Google Play Store)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iOS와 동일한 기능 제공

이번에 출시된 안드로이드용 애플 TV 앱은 iOS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모든 훌륭한 기능들을 그대로 제공합니다. 애플 TV+(Apple TV Plus)와 MLS 시즌 패스(MLS Season Pass)에 대한 접근성을 포함하죠. 미국, 영국, 호주를 포함한 전 세계 100개 이상의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iOS 기기에서처럼 앱을 통해 애플 TV+ 및 MLS 시즌 패스에 가입하거나 로그인할 수 있어요. 다만, 휴대폰, 태블릿, 폴더블폰 등 사용하는 기기가 안드로이드 10 이상을 지원해야 제대로 작동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특히 구글 TV(Google TV) 환경과의 원활한 연동을 위해서는 필수적입니다.

애플 TV+ 계정이 아직 없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구독하기 전에 7일 동안 무료 평가판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니까요.

안드로이드 앱, 무엇이 다를까?

애플 TV 앱은 안드로이드에 최적화되었지만, ‘이어 보기’ 섹션을 통해 여러 기기에서 시청 중인 영화와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나중에 시청하기 위해 저장해둔 영화와 프로그램을 모아둔 ‘시청 목록’도 여전히 이용할 수 있어요.

홈페이지는 iOS 기기와 거의 동일한 모습입니다. 새로운 콘텐츠, 트렌드 콘텐츠,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 지금 스트리밍할 수 있는 콘텐츠 등을 기준으로 그룹화된 여러 행의 콘텐츠 컬렉션을 제공하죠. 애플 TV+의 ‘놓쳐서는 안 될 히트작’ 섹션은 iOS 사용자들이 주로 보는 ‘For You’ 섹션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앱 하단의 ‘스토어’ 탭이 없다는 것인데, 이는 아이튠즈(iTunes) 스토어 콘텐츠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콘텐츠 분류 방식의 이러한 변화는 애플이 스트리밍 서비스의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큰 지표 중 하나입니다. 구독자 기반이 가장 작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연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죠.

애플 TV, 영역을 넓히다

애플 TV 앱의 안드로이드 출시는 애플에게 매우 좋은 시기에 이루어졌습니다.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모닝 쇼(The Morning Show)”와 같은 인기 프로그램은 물론,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에 공개되는 “테드 래소(Ted Lasso)”와 같은 작품을 스트리밍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또한, 다음 주말(2월 22일)에 시작되는 MLS 시즌에 맞춰 MLS 시즌 패스 가입자들이 독점 콘텐츠, 분석, 중계 등을 통해 모든 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스포츠 팬이라면 “프라이데이 나이트 베이스볼(Friday Night Baseball)”과 “선데이 나이트 사커(Sunday Night Soccer)” 주간 경기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선데이 나이트 사커”는 2025년에 애플 TV+ 구독자에게 새롭게 제공될 예정이며, PGA 투어(PGA Tour)와 NASCAR 컵 시리즈(NASCAR Cup Series)의 모든 액션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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