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머신러닝으로 18세 미만 사용자 식별 시도
구글이 유튜브에서 성인 콘텐츠에 접근하려는 미성년자를 걸러내기 위해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기능을 올해부터 테스트한다고 해요. 이 “머신러닝 기반 연령 추정 모델(machine learning-based age estimation model)”은 사용자가 18세 미만인지 예측하고, 만약 그렇다면 해당 계정에 적절한 연령 제한 설정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발표는 미국 상원에서 관련 법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구글의 아동 안전 관련 조치의 일환으로 나왔습니다.
유튜브, 머신러닝 기반 연령 제한 기능 도입
닐 모한(Neal Mohan)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플랫폼의 향후 “베팅”에 대한 화요일 발표에서 머신러닝 연령 제한 기능을 처음 언급했습니다. 그는 “2025년에는 머신러닝을 사용하여 사용자의 연령을 추정하고, 더 어린 시청자와 성인을 구별하여 최상의 연령에 적합한 경험과 보호를 제공할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대변인은 해당 모델이 사용자의 검색 정보 유형, 시청하는 비디오 카테고리, 계정 연령과 같은 데이터를 사용하여 예측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주택 담보 대출이나 세금에 대한 정보를 자주 검색한다면 18세 이상일 가능성이 높고, 계정이 20년 이상 되었다면 더욱 그렇겠죠.
미성년자 보호 강화
머신러닝 모델이 사용자를 미성년자로 예측하면 유튜브는 표준 보호 조치를 적용하여 더욱 연령에 적합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물론, 플랫폼은 18세 미만 사용자에게 노골적인 (그리고 연령 제한이 있는) 비디오를 차단합니다. 구글의 미성년자 제한에는 명시적인 콘텐츠를 검색 결과에서 차단하는 세이프서치 필터(SafeSearch Filter)도 포함됩니다.
유튜브는 올해 말까지 필터링 도구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며, 2026년에 전 세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CEO가 이 기능을 처음 발표했지만, 구글은 다른 영역에서도 이 기능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 새로운 머신러닝 기능이 어디에 추가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기능을 시험하는 것은 구글만이 아닙니다.
작년에 메타(Meta)도 성인으로 위장한 미성년 인스타그램 사용자를 식별하기 위해 유사한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스쿨 타임 기능, 안드로이드로 확대
구글은 또한 이전에 갤럭시 워치 포 키즈(Galaxy Watch for Kids) 및 픽셀 워치(Pixel Watch)에서 스마트워치 앱으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스쿨 타임(School Time) 기능이 안드로이드 휴대폰과 태블릿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패밀리 링크(Family Link) 자녀 보호 기능 앱의 일부인 스쿨 타임을 통해 부모는 자녀가 수업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 기능과 앱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부모는 특정 연락처의 메시지와 통화를 허용하면서 학습 친화적인 앱과 같이 활성 상태로 유지할 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화면 사용 시간을 최소화하고 아이들이 학업에 집중하도록 돕는 동시에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패밀리 링크 앱 업데이트
이와 유사하게, 안드로이드 패밀리 링크 앱을 통해 부모는 자녀의 기기에 추가할 연락처를 승인하거나 거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갤럭시 워치 포 키즈에서 넘어오는 또 다른 기능입니다.) 그런 다음 부모는 통화 및 문자를 승인된 연락처로만 제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능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으며, 구글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봄부터 구글 자녀 보호 기능을 사용하는 부모는 자녀의 안드로이드 휴대폰에 탭 투 페이(tap-to-pay) 기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작년에 이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부모는 결제 카드를 승인하고, 추가 카드를 추가하거나 제거하고, 자녀의 거래 내역을 볼 수 있습니다. 구글은 이 기능이 기프트 카드나 콘서트 티켓과 같은 항목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