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루에서 볼만한 SF 영화 3편 (2025년 2월)
훌루(Hulu)에서 20세기 스튜디오(20th Century Studios)의 SF 영화에만 의존했다면, “혹성탈출”, “프레데터”, “에일리언” 시리즈 외에는 선택의 폭이 좁았을 거예요. 다행히 훌루는 대부분의 고전적인 20세기 폭스(20th Century Fox) SF 영화는 물론 다른 스튜디오의 영화도 제공하고 있어서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특히 2월에 훌루에서 봐야 할 SF 영화 3편 모두 소니(Sony) 영화라는 점이 흥미롭네요.
이 중 두 편은 2월에 새로 추가되었고, 나머지 한 편은 이미 훌루에서 감상할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이 영화들은 모두 SF 요소를 가미한 액션 영화이기도 해요. 로맨스는 부족할지 몰라도,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분명 만족할 겁니다.
토탈 리콜 (2012)
1990년 버전의 “토탈 리콜 (Total Recall)”이 2012년 리메이크보다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훌루에는 리메이크 버전만 있다는 사실! 때로는 주어진 패를 가지고 게임을 해야 하죠. 리메이크작은 브라이언 크랜스턴(Bryan Cranston), 케이트 베킨세일(Kate Beckinsale), 보킴 우드바인(Bokeem Woodbine) 등 훌륭한 배우진을 자랑하며, 콜린 파렐(Colin Farrell)이 주인공 더글러스 퀘이드 역을 맡았습니다.
미래 사회, 퀘이드는 공장 노동자로서의 보잘것없는 삶에 불만을 느끼고,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여자(제시카 비엘)에 대한 꿈에 시달립니다. 삶의 단조로움을 깨기 위해 퀘이드는 특별 임무를 수행하는 비밀 요원이 되는 가상 휴가를 떠나기로 결심하죠. 하지만 기억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퀘이드의 기억은 그가 실제로 비밀 요원일 수도 있음을 암시합니다. 이제 퀘이드의 아내 로리(베킨세일)와 그의 절친 해리(우드바인)는 그를 죽이려 하고, 퀘이드는 살아남기 위해 서둘러 해답을 찾아야만 합니다.
울트라바이올렛 (2006)
밀라 요보비치(Milla Jovovich)가 과도하게 폭력적인 영화에 출연했다면, 그건 아마도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거나 “울트라바이올렛 (Ultraviolet)”일 거예요. 이 영화는 배를 드러내는 의상을 입은 바이올렛 역의 요보비치가 액션을 선보이는 데 집중합니다. 미래를 배경으로, 슈퍼 솔저를 만들려는 시도가 바이러스로 이어져 대부분의 인류가 뱀파이어와 같은 혈액 포식자로 변하게 됩니다.
바이올렛은 자신의 종족을 보호하고 부패한 정부가 그들에게 사용하려는 새로운 무기를 확보해야 하는 임무를 맡은 혈액 포식자 중 한 명입니다. 그녀는 그 무기가 식스(카메론 브라이트)라는 어린 소년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의 피가 뱀파이어 전염병을 종식시키고 바이올렛과 나머지 혈액 포식자들이 그림자 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65 (2023)
“65”는 기본적으로 아담 드라이버(Adam Driver) 대 공룡의 대결 구도를 그리고 있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는 방식이 독특합니다. 6천 5백만 년 전, 인류는 이미 우주 곳곳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밀스(드라이버)는 아내(니카 킹)와 딸 네빈(클로이 콜먼)을 부양하기 위해 2년간의 항해에 마지못해 동의합니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밀스의 우주선은 코아(아리아나 그린블랫)라는 어린 소녀와 함께 지구에 추락합니다. 처음에는 절망에 빠졌던 밀스는 코아와 함께 구조 장소로 향합니다. 살아남기 위해 이 어울리지 않는 듀오는 지구에서 가장 치명적인 공룡들과 맞서 싸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