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of Midnight’, 남부 고딕 민속 세계의 진정성을 담다
액션 어드벤처 게임 ‘South of Midnight’의 짧은 데모를 플레이하면서, 개발팀이 얼마나 진정성을 담아 만들었는지 느낄 수 있었어요. 게임의 배경인 남부 고딕 민속 세계에 대한 존중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주인공 헤이즐의 여정
게임은 챕터 3의 시작 부분부터 진행됩니다. 주인공 헤이즐은 허리케인에 휩쓸려 간 엄마와 집을 찾아 늪지대를 헤쳐나가요. 동시에, 그녀는 ‘위버(Weaver)’로서의 새로운 힘을 깨닫게 됩니다. 위버는 모든 생명을 연결하는 형이상학적인 가닥을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랍니다. 헤이즐은 과거 노예였던 여성의 유령으로부터 자신의 힘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녀처럼 자유를 찾아 다른 사람들을 돕기로 결심하죠.
개발팀의 노력
개발팀은 게임의 진정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요. Xbox 스튜디오 컴펄션 게임즈(Compulsion Games)의 개발자들은 미국 남부 고딕 민속에 담긴 풍부하고 미묘한 전통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했죠. 이를 위해 그들은 이야기의 근원을 찾아 나섰습니다.
사우스 오브 미드나잇(South of Midnight)의 작가인 자이르 라니어(Zaire Lanier)는 개발팀이 조지아, 테네시,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등 미국 남부 지역으로 답사를 다녀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녀와 다른 내러티브 팀 멤버들은 미국 남부에서 자라면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아동 작가이자 스토리텔러인 도나 워싱턴(Donna Washington)과 같은 흑인 남부 전통 전문가와 상담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게임의 내러티브뿐만 아니라 음악, 음성 및 모션 캡처 성능에도 적용되었어요.
음악과 연기의 진정성
음악 작업에서도 개발팀은 진정성을 추구했습니다. 오디오 디렉터와 작곡가는 블루스 및 다른 남부 아티스트들과 직접 소통했고, 내슈빌 가스펠 어린이 합창단과 협업하여 감동적인 음악을 만들어냈습니다.
음성 및 모션 캡처 성능 또한 컴펄션의 진정성을 향한 열정을 잘 보여줍니다. 사우스 오브 미드나잇(South of Midnight)의 음성 및 모션 캡처 연출을 맡은 아메드 베스트(Ahmed Best)는 컴펄션이 자신들이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는 헤이즐과 그녀의 어머니를 포함한 많은 캐릭터에 흑인 성우를 캐스팅하고, 헤이즐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생동감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섬세함
베스트는 배우의 자세와 같이 사소한 디테일이 스토리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습니다.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이러한 디테일을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는 이러한 미묘한 차이가 게임의 진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생각해요.
컴펄션이 진정성을 추구하는 방식은 겸손함과 야망의 조화에서 비롯됩니다. 라니어와 베스트는 팀이 사우스 오브 미드나잇(South of Midnight)의 스토리를 접근하는 방식에 대해 “우리는 우리가 모르는 것을 모른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컴펄션은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이 지역은 검보(gumbo)로 유명하지 않죠.
사우스 오브 미드나잇(South of Midnight)은 어떤 이야기가 될 수도 있었지만, 개발팀은 비디오 게임에서 자주 다루어지지 않는 문화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일화나 일반론에 의존하는 대신, 개발자들이 주제 전문가를 찾아 그들의 조언에 귀 기울이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90분짜리 미리 보기만으로도 감동을 자아낼 만큼 빛을 발합니다.
사우스 오브 미드나잇(South of Midnight)은 Xbox, 게임 패스(Game Pass), PC에서 4월 8일에 출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