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DeepSeek, OpenAI를 제치고 앱스토어 1위 등극
중국의 AI 챗봇 DeepSeek가 OpenAI의 ChatGPT를 제치고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소식에 따라 AI 관련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DeepSeek는 지난해 12월 말에 R1 챗봇을 출시했으며, 불과 한 달 만에 앱스토어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GPU 제조업체인 NVIDIA의 주가는 11% 하락했고, 오라클(Oracle)은 8%, 팔란티어(Palantir)는 5% 하락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미국보다 더 빠르고 저렴하게 AI를 개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DeepSeek-R1은 단 6백만 달러의 비용으로 두 달 만에 개발되었으며, 저렴하고 저전력의 NVIDIA H800 GPU를 사용해 훈련되었습니다. 또한, 이 모델은 오픈 소스이기 때문에 누구나 GitHub에서 소스를 가져와 수정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AI 모델 훈련에 있어 더 크고 비싼 것이 더 좋다고 여겨왔습니다. OpenAI의 CEO인 샘 올트먼(Sam Altman)은 AGI(인공지능 일반화)를 구축하기 위해 막대한 자원이 필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OpenAI는 전 세계의 창작물을 훔쳐서 모델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를 통해 정보를 처리할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메타(Meta), 앤트로픽(Anthropic) 등 다른 기업들도 AI를 지원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와 OpenAI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5천억 달러 규모의 AI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Stargate)’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CHIPs 법안을 통과시켜 중국이 가장 진보된 GPU를 얻지 못하도록 하고, AI를 미국보다 빠르게 개발하지 못하도록 하려 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AI 리더들은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국가의 일부를 재건하고, 미국의 작업 방식을 변화시키기를 희망했습니다.
6백만 달러, 두 달, NVIDIA H800 SXM5. 이 모든 것이 미래에 대한 꿈을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지난 주 다보스에서 “DeepSeek의 새로운 모델은 정말 인상적이며, 오픈 소스 모델로서 매우 효율적인 계산을 수행한다”며 “중국의 발전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