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M 가격 급등에 대응하는 AMD의 과거 자산 활용 전략

치솟는 RAM 가격에 대응하는 AMD의 전략, 과거의 CPU를 소환하다

최근 PC 업그레이드를 고민하던 게이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옵니다. 메모리(RAM)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최신 사양으로의 전환이 부담스러운 상황 속에서, 에이엠디(AMD)가 과거의 명작 CPU들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최신 플랫폼으로의 강제 이주 대신, 기존 사용자들을 위한 실속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다시 주목받는 AM4 소켓의 생명력

많은 이들이 이제는 에이엠5(AM5) 메인보드가 대세라고 생각했지만, AMD는 여전히 에이엠4(AM4) 소켓의 생명을 연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최고의 게이밍 CPU로 평가받던 ‘라이젠 7 5800X3D(Ryzen 7 5800X3D)’를 다시 시장에 내놓기로 결정했습니다.

  • 출시일: 6월 25일부터 판매 시작
  • 가격: 350달러부터 시작 (2022년 출시가 대비 100달러 인하)
  • 의미: 중고 시장에서 웃돈을 주고도 구하기 힘들었던 인기 모델을 합리적인 가격에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구 조화, AM5를 위한 새로운 엔트리 모델

AMD는 AM4뿐만 아니라 AM5 소켓을 위한 새로운 카드도 준비 중입니다. 7월 15일에는 8코어 16스레드 사양의 ‘라이젠 7 7700X3D(Ryzen 7 7700X3D)’가 330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AM5 플랫폼으로 진입하려는 사용자들에게 보다 낮은 문턱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4년 전 출시된 칩이 최신 모델보다 비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는 현재의 메모리 가격과 비정상적인 중고 시장 상황을 고려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됩니다.

그래픽카드 시장의 틈새를 노리는 라데온 RX 9070 GRE

CPU뿐만 아니라 그래픽카드 분야에서도 변화가 있습니다. AMD는 기존에 중국 시장 전용이었던 ‘라데온 RX 9070 GRE(Radeon RX 9070 GRE)’를 미국 시장에 정식 출시합니다.

이 제품은 기존 8GB 모델에서 비디오 램(VRAM)을 12GB로 늘린 것이 특징입니다. 550달러라는 가격으로 6월 1일부터 판매될 예정인데, 이는 고가의 최신 그래픽카드를 구매하기 어려운 사용자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6년, PC 업그레이드의 새로운 방향성

결과적으로 AMD는 10년 된 AM4 메인보드의 수명을 억지로라도 늘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비록 AMD가 AM5 플랫폼을 2029년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금처럼 부품 가격이 불안정한 시기에는 무리한 업그레이드보다는 기존의 DDR4 메모리를 활용하며 효율을 찾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2026년의 PC 시장은 화려한 신기술의 도입보다는, 이미 검증된 과거의 자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가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게이머들에게는 당장의 큰 변화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는 이러한 전략이 더욱 반갑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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